26 [이륙]'s profile

[Raising the paradigm of blank (empty space)]

[2017-3분기]

26 [이륙] 의 두번째 분기, 2017년의 3분기는 알파벳의 첫번째 글자인 ‘B’로 시작합니다.
운영진의 투표를 통해 '빈칸, 여백, 비어있는'의 의미를 가진 'Blank' 로 선정되었습니다.


[Raising the paradigm of blank (empty space)]


어떠한 것이 ‘비어있다’라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식 능력을 통한 판단이 필요하다. 
무에 대한 판단을 내리려면 그와 구분하여 가를 수 있는 반대 항인;유를 끌어 들여와야 설명이 가능하다. 
그것은 현상 속의 실재와 관련하여 상대적인 개념을 나타낸다. 
본래 빈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공간 또는 물질들의 빈 공간을 제거하면, 그것을 찾게되는 인식을 바탕으로 상반되는 무와 유를 구별할 수 있다. 

공간으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존재와 현상으로도 나아간다. 
즉 ‘비어있다’ 외에도 ‘없다’, ‘사라졌다’로 표현할 수 있다. 
절대적인 비존재가 아닌 상대적인 무, 그것들을 직접 채우고 연관 지어보는 과정은 우리에게 기이하고 낯선 풍경을 제시한다. 




Designed by 채아정





* 이 작품은,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프로젝트 그룹 26[이륙]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Raising the paradigm of blank (empt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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