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MOND (Yellow Rose: 2015)
길원옥 할머니께서 미술 심리 치료의 일환으로 그리신 작품 <무제2>를 재해석하여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Motif artwork / Artist. Ms. Wonok Gil - <Untitle1>
pattern design / designer Reena HONG
Motive Flower
길원옥 할머니의 작품 <무제2>, 그 한구석에 조용히 놓인 장미를 보았다. 작품에서 장미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고, 단 2송이만 있을뿐더러, 꽃잎의 색도 조금 바랬다.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 꽃은 장미다. 가시가 있어도, 시들어 색이 변해도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통하는 장미. 우리는 그런 장미에서 할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때로는 못다 핀꽃이라 말해지기도 하고, 아팠던 삶을 이어오면서도 존재 자체가 퍽 아름다운 지금의 할머니를. 동시에 장미는 당신을닮았고 할머니와 함께하는 우리를닮았다.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든, 중앙에 있는 그렇지 않든, 당신의 색이남들과다르든, 잠시 바래졌든, 가시가돋았든.그 모든 수식을걷어낸 당신의 ‘본질’은 변함 없는 장미다. 있는그대로아름답다.
길원옥 할머니께서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그리신 작품 <무제2>를 재해석하여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라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Pattern Story
노란 장미 패턴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가시가 많아 도도하다는 평을 듣는 장미 중에서도, 특히 질투와 이별을 상징하는 부정적 꽃말 때문에 더욱 오해를받는 노란 장미. 하지만 빛을 가득 담은 노란색이야말로 사실은 노란 장미를 가장 특별한 장미로 만들어주는 요소 아닐까.그러니 노란 장미에 얽힌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바라본다면, 누군가는 "우와 노란색 장미네?" 하고 더 귀하게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는 당신을 그렇게 바라보고자 한다. 노란 장 미처럼 특별하고 아름다운 당신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당신에게 또 한 송이의 노란 장미로서곁을 함께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