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young Jang's profile

The thing that can be seen anywhere.

THE
THINGthat can be seen anywhere.
<The thing that can be seen anywhere.> 시리즈의 첫번째 6개의 작업.
뉴욕을 배경으로 작업 된 ‘The thing that can be seen anywhere.’ 시리즈는 말 그대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의 모든 작업에는 크거나 작거나, 혹은 선명하거나 흐릿하거나 ‘New world trade center’가 관측된다. 그리고 이 모든 풍경이 분명 2001년 전에는 빌딩 두 개가 있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지금 그 거리를 걷고있는 수많은 뉴욕 사람들에게 저 대상은 단순한 타워 하나라는 ‘오브젝트’가 아니라 자신이 알고있는 ‘누군가’를 각기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저 타워가 타자에게 그냥 높고 화려한 랜드마크로 보이겠지만 그 길을 매일 걸어온 이들에게는 아버지로, 어머니로, 아이로 보일거라고. 그래서 그게 ‘원치않는 아픈 기억이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무언의 폭력’일수도,  반대로 그 가족을 언제나 생각나게 해주는 큰 위안의 대상화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서 출발 한 작업이다.
뉴욕의 거리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the thing’은 <new world trade center>일수도, 
혹은 그 타워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그 날 잃어야만 했던 <내가 가장 사랑했던 누군가>일 수도 있다는 이중적 의미이다. 작품에 쓰인 조각들은 실제 희생자의 사진들을 수집해 한 명 한 명의 조각으로 제작되었으며,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그 조형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표현한 시리즈이다. 그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들의 모습들은 처음에 읽어내려가기 힘들지만, 조명을 특정 위치에서 비춘다거나하면 그림자로 그 분들의 인상이 드러냄을 원해서. 

‘2001년 9월 11일 저는 엄마의 뱃속에 있어 아빠를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성인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아빠를 매일 아침 거울에서 만납니다.’
감히 인터뷰의 아픔을 작품으로 온전히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타자의 외부시각과 당사자의 내면의 간극을 작업의 조형과 맥락으로 풀어내보고자 한다. 
The thing that can be seen anywhere.  110 x 250 x 6.5cm   Pigment print on acrylic layers
one spot.
보이지 않는 곳까지 수많은 영향을 끼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공간. 
그 한 지점들에 대한 이야기.
 대도시에는 어울리지 않을 가파른 언덕들로 이루어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는 4개 선로에서 이 도시에 없어서는 안될 수십 대의 케이블카(트램)들이 다니고 있다. 물론 가파른 언덕 때문에 각각의 트램들은 스스로 엔진이나 모터 같은 동력 장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고 단지 바닥에 매설되어 끊임없이 움직이는 굵은 케이블에 매달려 이동할 뿐이다.  지금의 샌프란시스코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그 중추인 열차 하나하나 위에서 수 많은 네트워크가 결합과 해체를 반복하고 있다. 저마다의 목적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트램에 타고 내리는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트램에 오른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며 행복해하는 관광객들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트램 위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부부, 축하해주는 승객들, 그리고 그 모습을 스케치하는 사람들까지,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네트워크와 이야기들이 트램들 위에서 함께 창조와 해체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있는 이 동력 장치도 없는 케이블카들을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정작 이야기가 있는 이 지점에서는 관측 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무한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 큰 울림의 응집을 그곳에서 보게 되는 건 아닐까?

 이러한 질문들로 이어져 그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한 선로를 정해서 그 선로를 따라 계속 언덕을 올랐고, 그렇게 한참을 오르자 차츰 모든 선로가 한 지점으로 모여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선로들의 종착점에는 긴 역사를 짐작게 해주는 외벽과, ‘cable car museum’ 이라는 간판을 달고 -사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그저 공장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안쪽에서 소음을 내고 있는 건물이 있었다. 그곳에 들어서자 안에서 크기가 가늠도 안되는 커다란 원형 바퀴들이 굉음을 내며 굵은 철 케이블들을 돌려감고 있었다. 이곳이었다. 바로 이 지점이 그 공간 안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한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 장치였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입혀지고 덧대어지며 지금의 샌프란시스코를 완성시켜가는 그 시작점에 이 지점이 있었던것이다.

 이 작업 ‘one spot, The engine of san francisco’는 그 동력 장치를 파인더에 담고, 그 지점에서 관측되진 않지만 그 장치가 만들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곳곳의 이야기들을 오버랩시켜 만들어낸 작업이다. 그 한 지점은 케이블카를 끌고 있는 단순한 동력 장치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운동시켜주는 엔진이었으며 그렇게 네트워크를 생산하고 덧대며 지금의 샌프란시스코를 만들어냈던것이다. 이 작업으로 시작 된 연작 ‘one spot’은 잠시서서 이야기를 건네기 전까진 스쳐지나가는 공간 중 하나일 뿐이지만, 사실 그곳에서 관측되진 않지만 셀 수 없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지점을 찾아다녀 발견한 또 다른 one spot들에 대한 결과물이다. 
 아마도, 이 샌프란시스코의 엔진과 또 다른 one spot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커다란 울림을 내며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견인하고 있을 것이다.
one spot, The engine of san Francisco.   100x200x8cm.  Pigment print on acrylic layers
copyright. JANG WON YOUNG  b.1982 
Korean contemporary artist


Selected Solo Exhibition
2015 ‘in city lights’, Mercedes Benz samsung auto gallery, Seoul
2014 'The visible and the existent - jang wonyoung solo'  BCS Gallery, New york
2012 ‘in my sIght mind life’ Westin chosen hotel, Seoul
2011 ‘There are more to something than meet the eye’ at LeeSeoul gallery, Seoul
2010 ‘for Us’ at Gallery WON, Seoul

~ 2020 Group Exhibition
The age of anxiety and beyond, HOMA, Seoul
Cityscape, S+ Gallery, Seoul
Strange memories, hours and spaces, Gallery NOW, Seoul
ARTNOVA 100, 全国农业展览馆, Beijing
Eye of the photograph,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同像异梦, Korea Univ. Museum, Seoul
Busan Hongkong, meet the friend, busan cinema center
Shapeshifting, shinhan gallery, Seoul
Among strangers, Gallery Jireh, Paju Heyri
Landscape of Mind, Woljeon Museum of Art, Icheon
G.P.S Art navigators, Gallery pupple, Namyangju
Rising Artist, Gallery Jireh, Paju Heyri
The new wave, interalia, Seoul
The another world, Gallery NOW, Seoul
SPOON, grand hayatt, Hongkong
CIGE beijing Artfair Beijing
The new beginning, Pyo gallery, Seoul
Hong Kong in my mind, Mandarine Oriental, Hongkong
Hong Kong in my mind, Keumsan, Seoul
Savina museum young artist project, savina museum
Buffering, Dongduk Art Gallery, Seoul
Reflection, Hanwon museum of Art, Seoul
Class of 2010, Gallery Hyundai, Seoul
AHAF Review, Keumsan gallery, Paju Heyri
2010 AHAF young artist, Grand hayatt, Hongkong
AHAF young artist, Keumsan gallery, tokyo
空間感覺, Samchoeng gallery, seoul
Seoul International Print Photo & Edition Works Art Fair, seoul art center, seoul
A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DSC old building, seoul

Selected Collections
Harbor city (Hongkong), JW marriott Hotel (Korea), Museum of Korea Univ., Daeyoung Foods (Korea), Art bank (Korea)..etc 
The thing that can be seen an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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